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흔한 바이러스 감염 일종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2분 기준 HK이노엔(195940)은 전일 대비 15.70% 상승한 4만6800원에, 파미셀(005690)은 8.55%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희소감염병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두 치료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되며 전세계 15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 최근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ㅐ 중동 지역에도 이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
HK이노엔은 국내에서 천연두 백신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HK이노엔은 2009년 허가받은 2세대 두창 백신을 대테러 대응용으로 정부에 납품하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해 미국 키메릭스(Chimerix)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 신청(NDA)의 순차 제출(Rolling Submission)을 승인받으며 천연두 관련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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