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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둔화에도 질적성장…韓, 혁신기업과 손잡고 진출해야"

무엽협회 보고서…"자원개발, 에너지 효율화 유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화상회의 개막식의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갈등 등 대내·외 환경 악화로 둔화되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질적 성장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제는 우리 기업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현지 혁신기업과 손을 잡고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3일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를 내고 “중국은 2000년대에는 투자·수출 주도로 급격한 양적성장을 이뤘으나 사회 불균형, 환경오염, 자원고갈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자 2010년대부터는 질적성장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병선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불가피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미국과의 무역분쟁,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예상치 못한 대내·외 악재까지 맞닥뜨리고 있다”며 “중국의 질적성장 경제로의 전환은 경제 발전의 과정이자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오히려 이러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중국은 질적성장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를 감내하면서까지 질적성장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이 기조에 맞춘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으로 △스타트업 협력 진출 △도시군 특성별 맞춤 진출 △소비시장 공략 세분화 등 3가지를 꼽았다. 지난해 세계 창업도시 상위 30개에 베이징(4위), 상하이(8위), 선전(19위), 항저우(25위) 등 중국 도시가 4개나 포함됐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중국의 창업은 대학생 비중이 9.4%를 차지할 정도로 생태계가 활성화한 상태다.



안 수석연구원은 “중국 정부도 공동부유(부의 재분배) 노선에 따라 창업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어 혁신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현지 진출이 유망할 것”이마려 “빠른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자원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농업기술 향상, 자원개발, 에너지 효율화 분야의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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