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맡는다.
SK C&C는 24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IT 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 C&C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기술(IT) 기업 현대IT&E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5년 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IT 인프라를 운영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SK C&C는 먼저 주요 시스템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전력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 주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시스템 운영 체제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한다. 마이크로서비스(Micro Service), 데브옵스 등 다양한 개발 방법론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아울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을 기본으로 하되,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동을 지원해 보안과 서비스 확장 모두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사 통합 회계 시스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Point 통합 관리 시스템 등 보안이 중요한 시스템은 물론 대외 신규 서비스들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하면서도 클라우드 자원을 빠르게 배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사용하는 다수의 사내 클라우드를 자동 분석해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자원 배분을 결정하고, 대형 이벤트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량을 사전 예측해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훈 현대IT&E 운영사업부문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혁신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신장수 SK C&C Hybrid Cloud1 그룹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계열사별 친환경 디지털 전환 목표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최고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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