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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미래성장 디딤돌 될 5년…20조 투자"

온오프 사업확대 14조 실탄 쏘고

자산개발·신규사업에 투자 강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박차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004170)그룹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목표로 앞으로 5년간 20조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 개발 △신규 사업을 ‘4대 테마’로 잡고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프라인 사업에 11조 원을 투입한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회복되는 추세에 발맞춰 신규 출점 및 기존 점포 리뉴얼 작업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3조 9000억 원,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1조 원을 들여 대대적인 점포 정비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창원과 청라 등 신규 점포를 출점하기 위해 2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과 W컨셉을 인수하며 온라인 비즈니스에 새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목표로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을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세계 계열사와의 공동 마케팅 및 혜택 제공을 계속 늘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3조 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물류 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 신사업 및 생산 설비 확대에 주력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자산 개발을 주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조 원의 실탄을 쏜다. 화성 테마파크 개발은 약 70조 원에 이르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테마파크 개발로 11만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도 발생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에 2조 원을 들여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앞으로의 5년은 신세계그룹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한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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