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중소형주펀드인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가 5년 수익률 69.7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비교지수를 57.04%포인트 앞선 수치다.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는 2013년 설정된 상품으로 코스피 중소형주 95%와 콜금리 5%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다. 종류 A1기준으로 설정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누적수익률은 169.93%에 달했다.
당초 해당상품의 명칭은 '신한뉴그로스중소형주펀드'였으나 알파(초과성과)추구형 운용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명칭을 변경했다. 해당 상품은 설정 이후 비교지수 대비 높은 초과성과를 내고 있다. 설정 이후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는 132.53%p다. 최근 1개월 초과성과는 1.54%p, 3개월은 2.56%p, 1년는 5.44%p, 3년은 32.19%p로 단·장기를 가리지 않고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펀드는 특성상 매년 수익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 한해 높은 성과를 기록하면 다음해 큰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나, 해당 펀드는 매년 꾸준한 결실을 맺고있다.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가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것은 패러다임 투자전략을 펼치기 때문이다. 산업이 성장하는 사이클에 패러다임 업종을 구분해서 투자해 성장주로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동시에 가치주로 펀드의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펀드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성장성이 높은 언택트 관련 종목에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 이와 동시에 개별 종목 비중을 5% 이내로 한정해 안정성을 높였다.
해당 펀드 운용역인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경기가 둔화돼 코스피시장 전반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금, 주식투자는 유망한 기업을 면밀히 가려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 속에서도 신한자산운용의 차별화된 운용전략을 발휘해서 옥석을 가려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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