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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전선업황 호조 기대감에 대한전선에 매수 몰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휴림로봇·HMM에도 매수세 몰려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한전선(001440)으로 집계됐다. 휴림로봇(090710), HMM(011200), 팬오션(028670), HLB생명과학(06763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한전선으로 조사됐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전선업체다. 최근 미국 사업 확장세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하며 전기 수요에 따라 업황이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월 대한전선의 미국법인 T.E.USA는 6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대한전선은 이를 포함해 올 들어 북미지역에서 약 1900억 원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에는 미국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IEEE PES T&D’에 침여해 북미 지역 최초로 성공시킨 500kV 전력망을 비롯한 경쟁력 높은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배전망 보강 및 신규 건설이 필요하다"며 "전선과 전력기기 업종을 주목할 시기다"고 말했다.

휴림로봇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휴림로봇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4760원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가 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림로봇의 자회사는 원전 관련 로봇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과 ‘지능형 보안 로봇 사업 협약’을 맺고 보안 로봇 EGIS-3(몰리), 실외 경비 로봇 EGIS-4 등의 보안·경비용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3위는 HMM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HMM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과 컨테이너 운임 추이 덕분에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1분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연중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이 4841포인트로 전년 대비 73% 급등 마감했다. 이에 따라 HMM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92.2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전년 대비 1.7% 감소 했음에도 컨테이너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조 67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SCFI가 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피크아웃(peak-out)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하반기 성수



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2023년부터 도입되는 신규 환경 규제들로 인해 선속 감소 또는 폐선증가로 현재 호황을 이끌고 있는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HMM이었다. 대한전선, 휴림로봇, HLB생명과학, HK이노엔(19594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31일 매수 1위 종목은 HMM이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HLB생명과학, 엘앤에프(066970), 대주산업(003310)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1위 역시 HMM이었으며 HLB생명과학, KH 건설(226360), 대주산업, 후성(09337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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