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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세계 최대 CO2 운반선 만든다

현대글로비스와 7만4000㎥급 개발

황진업(왼쪽부터) 지마린서비스 SM운영실장,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토마스 블렌크 마샬아일랜드기국 한국 대표, 대런 레스코스키 미국선급협회 부사장,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에너지연구랩 부문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이 현대글로비스(086280) 등과 손잡고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한다.

한국조선해양(009540)과 현대중공업은 현대글로비스·지마린서비스·미국선급협회(ABS)·마샬아일랜드기국과 함께 7만 4000㎥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사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액화가스 운반선에 관한 국제 협약(IGC코드)을 바탕으로 설계의 안정성과 적합성 검증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만 ㎥급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총 9개의 원통형 탱크를 적용해 적재량을 극대화하고 LNG 추진 엔진을 탑재해 환경 규제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선사·선박 관리 업체로서 실제 액화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과 선박 운영에 관련한 제반 사항, 필요한 선박 제원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 개발에 나선다. 또한 ABS와 마샬아일랜드기국은 모든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해 선박의 품질과 성능 검증 등 오랜 경험을 공유하고 공신력 있는 평가를 통해 기본 설계 인증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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