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업체 에스원(012750)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문서중앙화 솔루션의 올해 1∼4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재택 근무 중 회사 정보를 개인 PC에 저장할 경우,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이 없고, 암호화되지 않은 일반 인터넷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에 노출된다.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 안에서 직접 문서를 작성하고 암호화 해 저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 중에도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작업 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주52시간 근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매니저’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7%나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니저'는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직원들의 근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는 올해 4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나 급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서비는 에스원 융합보안센터의 정보보안 전문 인력이 365일 24시간 보안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며 상세 이력을 담은 주간, 월간 보고서까지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부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74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 기업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 시점에도 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중소기업의 보안사고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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