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 사후심사에서 업계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국내에서는 금융지주사나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업이 주로 취득하고 있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7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먼저 ISO37301을 획득한 바 있다. 원화 거래소 중 해당 인증을 보유한 곳은 빗썸이 유일하다.
이번 사후심사는 한국준법진흥원(KCI)이 담당했다. 빗썸 측은 “이번 심사 결과에서 부적합 판정을 하나도 받지 않을 만큼 준법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다”며 “특히 빗썸 준법관리 부서에서 시행하는 위험관리 통제 시스템이 구체적이며 업무 단위가 잘 분류돼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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