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377300)증권에서 실시간으로 테슬라와 애플 등 해외주식을 최소 1000원 어치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송금과 주문을 결합해 실시간 수준으로 선물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측에 따르면 이용자는 주식을 구매하면 3영업일이 지나 선물이 전달 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선물은 1회 1000원부터 200만 원까지 가능하다. 횟수 제한은 없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125개 종목 중 애플, 테슬라, 알파벳 클래스 A(구글), 버크셔 해서웨이, 페이팔, 코카콜라 등 미국 우량 주식 48개 종목을 선물할 수 있다.
주식 선물하기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톡 내에서도 카카오페이 ‘전체' 탭에서 ‘주식 선물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페이앱으로 바로 이동한다. 주식 서비스의 '내 주식' 탭에서 선물하기 아이콘을 누른 후 종목을 고르고 받을 사람과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수령자가 ’선물 받기‘를 누르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종목 주문이 신청된다. 종목은 선물받은 사람이 변경할 수 있다. 선물한 주식은 발송 7일 후 낮 12시까지 유효하며, 선물을 받지 않아 기간이 만료되면 발송자에게 금액이 환불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일상이 된 ‘선물하기’ 사용자 경험 그대로 카카오톡 친구에게 부담 없이 주식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시작부터 다르게 준비했다”며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가족, 친구들과 ‘나만의 주식’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