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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텍-요즈마그룹 ‘사이버 보안’ 해법 찾는다

올해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 맞아 컨퍼런스 출범

제이스텍·요즈마그룹·화우 '사이버 보안' 강연 개최

이스라엘 유명 보안회사 '울트라레드' 대표 방한

"해커 공격 빠르게 다양화 갈수록 예측 어려워져"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이란 슈타우버. 사진제공=요즈마그룹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음달에 출범하는 컨퍼런스가 첫 활동 일환으로 ‘사이버 인텔리전스’ 강연 행사를 연다.

한·이스라엘 컨퍼런스는 요즈마그룹·코스닥 상장사 제이스텍(090470)·법무법인 화우와 함께 15일 서울 강서구 제이스텍 R&D센터에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이란 슈타우버를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슈타우버는 세계적 수준의 이스라엘 비밀 사이버 방위군 ‘8200 부대’ 출신으로 사이버보안 기업 ‘울트라레드(ULTRA-RED)’ 대표를 맡고 있다. 울트라레드는 정부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타우버 대표는 강연에 앞서 “예측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해커들의 다양한 공격 패턴은 기업들에게 사이버 위협 대응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스스로 보안 의식이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가 말했다.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은 진화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백신·방화벽과 같은 보안책을 사용했다. 5년 전부터는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 등을 선임해 회사의 브랜드·직원 정보 등 빅데이터를 파악하고자 했다. 최근에는 CISO가 사이버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역할까지 맡는 추세다.

슈타우버 대표는 울트라레드의 올인원 플랫폼이 해커들의 기업 공격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사의 보안 솔루션에 대해 “100% 해커들의 시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특별한 설치 과정 없이도 모든 클라우드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인구가 900만 명에 불과하지만 인구 수 대비 스타트업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90여 개로 미국·중국에 이어 가장 많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울트라레드처럼 군부대나 대학·연구소 등 연구 개발에 바탕을 둔 창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 정부가 창업벤처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조성한 요즈마펀드에서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로 변모한 건 요즈마펀드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요즈마그룹 관계자는 “디지털전환 가속화·사이버위협 증대 등으로 인해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이 국정과제로 부상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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