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21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047810)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사관리위원장인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후 2시에 개최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시각을 결정하기 전 누리호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누리호는 추진제(연료, 산화제)를 공급 중이다. 연료 충전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완료했고 오후 3시10분께 산화제 충전도 완료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자동운용에 들어가게 되며, 자동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오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의 비행 성능을 성공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발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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