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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팔리는 中 전기차…니오·비야디 계속 달릴까 [서학개미 리포트]

미국 증시에서 니오 9% ↑…5거래일간 40% 상승

비야디 한달 반만에 50% 오르며 340위안까지 회복

상하이 봉쇄 해제 후 생산 정상화, 판매·수출도 호조세





니오(NIO)·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록다운(봉쇄) 등으로 4~5월 주춤했던 주가는 봉쇄 해제에 따른 생산 재개, 전기차 판매 및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저점 대비 50% 이상 껑충 뛰며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전 거래일 대비 9.10% 오른 2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인 상하이의 록다운으로 5월 12.71달러까지 내려앉았던 주가가 한 달여 만에 80%가량 급등한 셈이다. 니오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13일에도 15.99달러로 급락한 바 있지만 이후 5거래일 만에 낙폭을 전부 회복했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의 주가도 최근 한 달 반 사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비야디 역시 상하이 봉쇄 쇼크로 4월 말 227위안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40위안 수준까지 50% 껑충 뛰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록다운이 마무리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던 기업들의 생산량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을 주가 회복의 이유로 꼽았다. 더불어 중국 전기차의 판매량과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90만 2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5월 판매량은 록다운에도 불구하고 기대치인 35만 대를 웃도는 42만 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06%, 전월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칭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의 록다운이 해제돼 중국 동부의 자동차 공급망이 정상화됐고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5월 말 기준 일일 생산 능력 역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며 “올해 중국의 N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511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정상화가 확인된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특히 비야디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최근 주문량도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수요 증가 구간에서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단연 비야디”라며 “PHEV가 높은 포트폴리오는 비야디가 전기차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것이며 올해까지 유지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 증가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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