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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3조 대어' 더블유씨피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국내 2차전지 분리막업계 점유율 2위

작년 프리IPO 최종가치 2.3조 원 달해

/이미지투데이




국내 2위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 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시장에선 더블유씨피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3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24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에는 상장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더블유씨피는 2005년 설립된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업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에 이어 국내 분리막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며 삼성SDI(006400) 등이 주요 고객사로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시장 확대와 함께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



더블유씨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8% 늘어난 185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14.5%나 증가한 4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헝가리에 약 7억 유로(약 9580억 원)를 투자해 2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블유씨피가 처음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했던 지난 2월만 해도 시장에선 회사측이 기업가치를 5조 원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더블유씨피가 가장 최근에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조 3000억 원 수준이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더블유씨피의 전환사채(CB) 지분 10%를 DS자산운용·삼성증권 등 9개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 상황이 악화한 것이 적잖은 변수다. 더블유씨피의 대표적 경쟁사인 SKIET는 올 들어 주가가 37.5% 내렸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처음 청구했을 때에 비하면 증시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 며 “IPO 과정에서 공모가를 어떻게 산정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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