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가격 하락세·재고 증가·중국 수요 둔화 등의 악재를 마주한 LG디스플레이(034220)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30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250원(1.68%) 내린 1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전 1만 4700원이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등 많은 악재를 마주하면서 실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016360)은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6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면서 영업이익은 2114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종전에는 686억 원의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으나 대규모 적자를 예상한 것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25조원, 영입이익은 3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패널가격 하락과 가동률 하향이 겹치면서 2분기, 3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