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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금리 인상 우려에 2340선 턱걸이 마감

기관·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하락 전환

코로나19 재확산에 의료 관련주 강세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29%) 오른 2357.43에, 코스닥 지수는 1.41포인트(0.18%) 오른 767.89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면서 오전만 해도 상승세던 코스피는 2340선을 간신히 턱걸이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82포인트(0.29%) 오른 2357.43에 출발해 하락 전환한 후 2340선에 턱걸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81억 원을 팔아 치우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9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1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시장을 상승 추세로 전환시키지는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 1478억 원으로 2020년 2월17일 5조 6392억 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17%), LG에너지솔루션(373220)(1.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2%), 현대차(005380)(0.56%), 기아(1.56%)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1.16%), 네이버(-3.41%), LG화학(051910)(-3.33%), 삼성SDI(006400)(-1.86%), 카카오(035720)(-0.70%)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대한항공(-3.98%), 아시아나항공(-3.28%), 하나투어(-4.91%), 노랑풍선(-3.40%) 등 여행·항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4.64% 상승했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의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소식에 10.14% 급등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4.84%)과 의약품(1.7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 유통업(-1.45%) 등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오른 767.0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3억 원, 33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29억 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8%), HLB(028300)(0.40%), 씨젠(096530)(5.82%)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066970)(-2.01%), 카카오게임즈(-0.10%) 등은 내렸다. 하루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 9126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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