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하이브(352820)에 대해 내년 이후 완전체 활동의 부재가 예상된다며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크게 내렸다.
13일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28% 하향했다.
하나증권은 BTS의 완전체 활동이 당분간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과 내후년 EPS(주당 순이익)이 각각 45%, 20%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의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는데, 사실상의 군 입대 발표를 했다고 여겨진다”며 “다만 아직까지 BTS의 병역과 관련된 이슈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아 여전히 주가의 불확실성이 있으며 병역 면제를 가정하더라도 내년 내 완전체 활동은 부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주가상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는 연내 첫 번째 멤버가 군입대를 하기 전까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사측이 어떤 것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관련 이슈의 매듭은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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