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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돌풍…국내 판매 700만대 돌파

출시 6년 만에 성과…일평균 3000대 판매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40% 판매 성장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서초본점에서 국내 누적 판매량 700만 대를 돌파한 무풍 에어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무풍 에어컨’의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 7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제품 타입별로 스탠드형이 200만 대 이상, 벽걸이형과 시스템 에어컨(천장형)이 각각 215만 대, 285만 대 이상 팔렸다. 일평균 약 3000대를 판매하면서 출시 6년 만에 700만 대 판매량 돌파 기록을 세웠다.

무풍 에어컨은 삼성전자가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바람 없는’ 에어컨이다. ‘무풍’은 미국 냉공조학회(ASHRAE) 기준 냉기류 없는 초속 0.15m 이하의 바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스탠드형 제품을 시작으로 시스템 에어컨(가정용·상업용), 벽걸이 에어컨(가정용·상업용) 등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맞춤형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슬림한 디자인의 ‘무풍 에어컨 갤러리 슬림핏’과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간절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무풍 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가정용 무풍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올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무풍 에어컨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 라인을 2월부터 풀가동하고 설치 인력을 사전 확보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췄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냉방 성능은 물론 위생·공기청정·친환경 등 지속적인 혁신으로 에어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풍 에어컨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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