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는 올해 상반기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고객 4명 중 1명(24.4%)이 연 9%대 이하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핀다 데이터 사이언스팀이 상반기 신용점수 500점~799점 고객의 금리별 대출 실행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연 4~9%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고객은 전체 중저신용자 고객의 24.4%로 집계됐다. 이외 연 10~16% 금리는 55.6%, 연 17% 이상 금리는 20% 비중을 차지했다.
이때 연 7%대 대출에는 고객의 9.2%가 분포돼 있었다. 핀다 측은 “이는 은행과 상호금융의 중금리대출 상한 금리 범위 내 수치”라며 “즉, 저신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은행 중금리대출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다는 5월부터 전북은행과 함께 선보인 ‘JB 햇살론 뱅크’ 상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핀다는 기존에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아울러 핀다는 12개월 이상 변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1년 내 개인회생 변제가 끝난 개인회생 면책자 및 변제자를 위한 개인회생자대출도 중개하고 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상반기에 핀다를 통해 중저신용자 고객이 필요한 맞춤형 대출을 받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신용점수 500~700점대 중저신용자는 대개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 정보를 잘 몰라 불법사금융으로 빠지기 십상인데 정책서민금융상품이나 금융사들의 저신용자 특화대출상품을 잘 찾아보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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