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분기 긍정적인 실적 발표를 하면서 ‘K콘텐츠’ 종목들도 장초반 힘을 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전 거래일보다 7.67% 오른 7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BS(034120)(2.65%), 에이스토리(241840)(1.83%), 위지윅스튜디오(299900)(3.85%), 버킷스튜디오(066410)(9.11%) 등 콘텐츠주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이는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이 선방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2분기에 97만 명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당초 2분기 가입자 감소 규모를 200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고객 이탈 규모가 예상치보다 적었다. 로이터 통신은 "회사가 예상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가입자 감소 폭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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