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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광고 성장 둔화에 소셜미디어 주가 연쇄 하락

2분기 매출 시장 전망치 하회

주당 순손실 2센트 기록

스냅 "비용 줄이고 채용도 감축"

스냅 주가 25% 하락에 메타도 5% ↓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이 올 2분기 광고 성장 둔화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25% 이상 곤두박질쳤다.

21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스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1억 4000만 달러)를 밑돈 수치다. 또 주당 순손실이 2센트를 기록해 시장이 전망한 주당 1센트보다 손실 폭이 컸다. 앞서 회사 측이 하향 조정해 제시한 1분기 이후 전망치에도 못 미치는 실적으로 시장을 실망시킨 스탭 측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며 3분기 전망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냅 측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플랫폼의 수요 감소가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으로 인한 광고 매출 타격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틱톡 등 소셜미디어의 광고 경쟁이 극심해진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스냅 측은 주주 서한을 통해 “올 2분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운영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고용을 크게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에반 슈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와 바비머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신들의 연봉을 1달러로 새롭게 책정하고 별도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25% 이상 빠졌고, 그 여파로 다른 소셜 미디어 업체인 메타와 핀터레스트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5% 하락했다. 알파벳도 2.9% 가량 주가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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