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佛 베올리아와 ‘순환경제’ 힘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동 연구

중국·일본 등 순환경제 사업 확장 발판 마련

나경수 "아시아 시장 순환경제 산업 선도할 것"

나경수(왼쪽) SK지오센트릭 사장이 22일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크리스토프 마케(가운데) 베올리아그룹 수석 부사장과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의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환경 서비스 업체 베올리아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공략을 확대한다.

SK지오센트릭은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베올리아아시아와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 솔루션 등 순환경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다.



양 사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의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도 협력한다.

SK지오센트릭은 베올리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국·일본·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양 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마케 베올리아그룹 수석 부사장은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