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토스뱅크 출범 이후 네 번째 유상증다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000만 주가 신규 발행된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다. 증자 납입일은 오는 28일로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1조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은행 영업이 계속 늘어나는 데 따라 증자 일정을 앞당겨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출범 이후 9개월간 약 360만 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여신잔액은 4조 원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를 넘어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의 비전과 사업적 성장을 적극 지지해주는 주주사들의 지원으로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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