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가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국내 게임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6.65% 하락한 5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크래프톤(259960)도 전거래일 대비 6.03% 하락한 24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263750)(1.73%), 카카오게임즈(293490)(1.59%)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게임주 약세에는 위메이드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위메이드는 공시를 통해 영업손실 약 333억 원, 당기순손실 약 3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때 생각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를 시작으로 게임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2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6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주에 대한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신작의 흥행이 필수적”이라며 “4분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이익 창출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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