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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차관 "7월 물가 두 달 연속 6%대 기록할 듯… 내달 추가 민생안정대책"

"최근 국제 원자재 및 곡물가격 하락세는 물가에 긍정적"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 차관은 29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장마와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번달에도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방 차관은 "최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 당 1915 원으로 하락했고 다음주에는 3월 9일 이후 첫 1800 원대 진입이 예상된다"며 "국제 원자재 곡물 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망하는 이른바 '10월 물가 정점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가격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비축물량 방출, 할인행사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8월 중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한편 7월 무역수지가 또 다시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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