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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코로나 퇴치 불가능…독감화도 몇년 더 걸려”

천연두처럼 퇴치, 홍역처럼 발생 안하는 것 가능치 않아

재유행 정점 확진자 규모, 25만 명→20만 명 하향 조정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8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에서의 하루 확진자 규모를 최대 3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화’하는 데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 청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집단 면역과 관련한 질문에 "천연두처럼 퇴치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본 발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감염이 독감화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독감처럼 유행기에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도 몇 년은 걸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재유행 정점에서의 예상 일일 확진자 규모는 낮춰 잡았다. 백 청장은 "6월, 7월에 향후 전망에 대해 '최대 하루 25만 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며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20만 명 이내 수준의 환자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Rt)는 8월 1주(지난달 31일~지난 3일) 1.13이다. 직전 주 7월 4주(7월 24∼30일)의 1.29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1이 넘는다. 그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가 아니니 아직 감소 단계에 들어서지는 않았다"며 "예상보다 정점이 낮지만 유행이 다소 길게 지속될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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