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재탄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1129억 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1조6711억 원으로 0.9% 줄었다.
2분기 호실적에도 투자의견 하향조정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실적 컨센서스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룹 내 방산 역량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면서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한단계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와 한화의 방산 부문을 합병함으로써 투자 및 R&D(연구·개발) 여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방산 전 영역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턴키 수주가 용이해지고 향후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와 발사체 및 위성 중심의 우주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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