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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아문디 만난 손병환 NH금융 회장 'ESG경영 박차'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6월 29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협의체인 사회 가치 및 녹색 금융 협의회에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농협금융




손병환 NH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손 회장은 지난달 일주일간 프랑스에 머물며 오랜 협력 관계인 아문디사가 주최하는 ‘범아시아(PAN-ASIA)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럼’에 참석해 ESG 경영 노하우를 교환했다. 손 회장은 하반기 농협금융그룹의 ESG 경영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프랑스 출장에서 손 회장은 아시아 ESG 포럼에 참석한 뒤 아문디사, 아문디 글로벌 조인트벤처(JV) 경영진과 연쇄 회동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 사업전략 부문 상무 시절부터 이브 페리에 전 아문디 회장 등 고위층과 여러 차례 만난 인연이 있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2003년부터 20년 가까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당시 농협금융은 아문디의 모회사인 크레디아그리콜과 농협CA투자신탁운용을 합작했다. 2016년부터는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현재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NH아문디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60%와 40%씩 보유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아문디와 NH아문디자산운용 주주 간 협의회를 열고 상장지수펀드(ETF), 대체 투자, 마케팅 부문에서 협력 체계를 약속했다. 특히 글로벌 ESG 투자의 선도사인 아문디가 NH아문디자산운용에 ESG 노하우를 공유해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 올바른 지구 OCIO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아문디는 ESG펀드 수탁액 유럽 1위로 파리기후협정을 준수하는 첫 ETF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손 회장은 6월 말 사회 가치 및 녹색 금융 협의회를 열고 탄소 중립 전략 수립과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한 녹색 금융 활성화, ESG 경영 보고서 발간 등 하반기 추진 계획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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