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이 5일 사원 총회를 열어 박종석(사진)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금융결제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청주 청석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2년 한은에 들어와 금융시장국·정책기획국 등을 거친 뒤 통화정책국장을 지내고 2019년 7월부터 부총재보로 일했다. 금융결제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퇴임한 김학수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금융결제원은 오픈파이낸스 시대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