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장인 중 약 70%가 이전 직장보다 연봉을 높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 플랫폼을 자처하는 ‘리멤버’의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이직’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다양한 업무 기회에 대한 기대감(37.1%)’이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금전적 보상(28.6%)’, ‘업무 문화(12.7%)’, ‘함께 일하는 동료(6.8%)’, ‘더 많은 업무 권한(6.2%)’, ‘기타(1.3%)’ 등 이유가 다음을 이었다.
스타트업 이직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55.6%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연봉 등 금전적 보상(17.9%)’, ‘업무 문화(8.8%)’, ‘함께 일하는 동료(6.8%)’ 등을 택한 비중도 많았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을 낮춘 경우는 약 13.8%에 그쳤다. 17.4%는 이전 회사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았고, 49.3%는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19.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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