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9.7%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43억 3000만원, 영업이익이 11억 9000만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매출이 214억 6000만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 11억 7000만원을 냈다.
이스트소프트는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증가와 임직원 수 증가 및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비용 증대 등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에 대해서는 가상인간 등 인공지능(AI) 신사업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커머스 사업(라운즈), 자산운용 등 신규 사업이 고성장 기조를 유지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주요 신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하반기부터는 AI 관련 신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수익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