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발암물질 검출로 논란이 된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자체적으로 회수와 보상 조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객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공식적으로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하면 사업자는 정부에 리콜 실적을 보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달 28일 국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검사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부터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서머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회수 절차가 진행되며,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 개 등 총 107만9110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자체 회수와 보상 조치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약 36%인 38만개가 회수됐다.
스타벅스는 캐리백을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주는 교환 일정을 기존 이달 31일에서 리콜이 끝나는 10월 11일까지 확대한다.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 진행한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는 별도로 스타벅스는 오는 22일까지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를 진행중이다. 해당 고객은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내로 수령할 수 있으며, 보상 증정품은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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