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폭우 피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백명의 이재민이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유통사들은 물품을 지원하거나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직접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군은 지난 10일 폭우 피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서초구, 관악구 등 폭우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 외 음료, 컵라면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 9000여 개와 구호 키트 400여 개, 임시 대피소 칸막이 120여 개를 지원했다.
이들은 향후 이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추가 지원하고, 침수 지역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 구호 차량을 추가 배치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마트(139480)24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구호 물품이 필요한 지역을 안내 받아 지난 9일 구로구와 인천 남동구에, 이날에는 평택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전달한구호물품은 생수,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총 1000여 명분, 1만 4000여 개이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향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물품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속 지원을 위해 해당 권역 물류 센터에서는 제때 필요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다. 아울러 비 피해를 입은 이마트24 가맹점이 신속하게 복구돼 정상적인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폭우 피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피해가 큰 곳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한 추가적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추가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폭우 피해로 힘든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선 급히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호물품을 상시 준비해 재해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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