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19448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33억 원, 영업손실은 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4% 감소,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의 경우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기존 및 신규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인력 투자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 해외 공략을 위한 로컬라이징 비용 추가 등의 영향으로 2020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4년 코스닥 상장 이후 쭉 적자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6년 만에 극적으로 흑자전환 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하반기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하는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먼저, 쿠키런: 킹덤은 하반기 대규모 지식재산권(IP)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 증대 및 글로벌 유저 유입 부스팅에 나선다. 지난 7월 말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후 2주간 쿠키런: 킹덤은 해외 유저 기준으로 전월 동기간 대비 신규 유저수 45%,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9%, 결제 유저수 168% 이상 증가했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하반기 중 글로벌 대형 IP와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저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신작 슈팅게임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상반기 1차 테스트 및 프리 테스트 위켄드를 통해 기술적 요소 및 게임성 검증을 마쳤다. 특히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의 주최자가 돼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비홀더 모드’가 국내외 게임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았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보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서 게임 방송 및 e스포츠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글로벌 스팀 테스트를 통해 쿠키런 IP 기반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게임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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