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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이어지는 숨고르기 장세…코스피 2520선 지지력 테스트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으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세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뒤얽히면서 코스피가 2520선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코스피를 혼조세로 이끄는 양상이다.

12일 오후 1시 5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03%) 오른 2524.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에 출발했다.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252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가 14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가는 각각 1382억 원, 33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역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된 삼성전자(005930)(0.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0.43%), LG화학(0.46%)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75%), 카카오(035720)(-1.43%) 등 최근 반등세를 이어오던 종목들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금일 지수 상단은 제한되는 숨고르기성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38포인트(0.05%) 오른 832.53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97포인트(0.12%) 내린 831.18에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933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03억 원, 57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0.08%) 상승한 3만 3336.67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97포인트(0.07%) 내린 4207.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89포인트(0.58%) 내린 1만 2779.91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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