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사업분할 및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 소식에 장초반 약세다.
16일 오전 10시 4분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2% 내린 21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하락은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 자회사 설립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모듈·부품 생산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부품 생산 부문은 자회사를 통해 효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을 5개 부문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모듈과 부품 사업은 각각 자회사로 세울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사업은 크게 AS와 부품 부문으로 나뉘고, 이중 부품 사업은 전동화·섀시·에어백·램프·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 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모비스에서는 AS 부문만 남게 된다.
부품 사업은 각각 모듈 생산 자회사와 전동화·섀시·에어백 등을 만드는 자회사로 각각 분리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해당 내용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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