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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이어 네이버웹툰도 웹소설 불법유통 ‘북토끼’ 고소

양대 스토리 플랫폼, 불법유통 강경 대응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네이버웹툰도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웹사이트 ‘북토끼’를 고소했다. 국내 양대 스토리(웹툰·웹소설) 플랫폼 모두 콘텐츠 불법유통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이날 오전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북토끼 운영진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북토끼는 7월 초 등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다. 이용자는 회원가입 없이 700여 개의 웹소설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운영진은 해외에 서버를 둔 성인·도박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북토끼는 수백편의 작품을 불법으로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업계는 이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북토끼 운영진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국내 1위 웹툰·웹소설으로서 수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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