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KT(030200)와 손잡고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차세대 로봇 연구개발(R&D)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정부 로봇 과제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과 센서·인공지능(AI)·카메라 등 로봇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서브봇·바리스타봇·셰프봇 등 현재까지 로봇 7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KT의 통신·네트워크 기술, 로봇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면 로봇 솔루션을 더 고도화하고 판매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G전자 측 구상이다.
장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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