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한국 게임사가 다수 참가해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스컴은 E3, 도쿄게임쇼와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네오위즈는 23일(현지 시각) 열린 게임스컴 2022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P의 거짓' 플레이 영상이 담긴 트레일러를 최초로 선보였다. P의 거짓은 이 자리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임스컴에서 한국 콘솔 게임이 수상작으로 선정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의 거짓은 '원피스 오디세이', '더 다크 픽처스 더 데빌인 미'와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이 부문 지난해 수상작은 ‘엘든링’이다.
넥슨도 스웨덴 소재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디스커버리(Project Discovery)’의 정식 명칭을 ‘더 파이널스(THE FINALS®)’로 확정하고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최초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장르의 신작이다. 트레일러 풀버전 영상은 9월 중 공개 예정이며, 스팀을 통한 PC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예정이다.
‘히트2’ 개발사인 국내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한국 기준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중에 있다.
크래프톤도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가 만든 신작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전야제 자리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문브레이커는 그간 ‘프로젝트M’으로 알려져 있었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오는 9월 30일(한국 시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로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에 앞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 서비스가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 라인게임즈도 이번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PC 온라인 신작 ‘퀀텀나이츠’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퀀텀나이츠는 3인칭 슈팅 게임(TPS) 장르로,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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