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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PCR 폐지 검토에 여행·항공株 화색

진에어·제주항공·모두투어 등 강세





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공·여행주가 깜짝 반등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전날보다 1650원(10.44%) 오른 1만 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089590)(7.37%), 티웨이항공(091810)(3.82%), 대한항공(003490)(2.37%), 아시아나항공(020560)(1.74%) 등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모두투어(080160)(8.65%), 노랑풍선(104620)(6.44%), 하나투어(039130)(6.38%), 레드캡투어(038390)(6.13%), 참좋은여행(094850)(5.59%) 등 여행업 관련주 역시 급등에 성공했다.



이날 여행주 급등의 배경은 정부가 국내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는 점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여행 업계는 이러한 조치가 해외여행 수요를 감소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해왔다.

일본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입국할 때 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을 면제하기로 하면서 여행 관련주가 더욱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루 입국자를 현행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여행사 직원이 동행하지 않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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