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280360)는 대표 아이스크림인 ‘설레임’ 인도 버전을 출시해 현지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설레임을 인도에서 ‘시퍼블스’(Sippables)라는 현지 제품명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시퍼블스는 인도 소비자 조사를 통해 6가지 맛 후보군 중에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초코맛과 브라우니 초코맛 2종으로 출시됐다. 해당 신제품은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와 SNS,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인도 현지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에도 월드콘을 인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인도에서 출시된 월드콘은 22cm로 현지에서 가장 길고 큰 아이스크림이다. 이 제품은 ‘빅 이즈 베터(Big is Bett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TV광고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소개되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었다.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4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7년 인도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인 ‘하브모어’ 법인을 인수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하브모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7% 증가했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자전거와 리어카가 결합된 이동식 냉동 카트를 도입하고, 주요 판매 채널인 일반 소매점과 대형 유통점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하브모어 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을 반영해 개발된 ‘설레임’과 ‘월드콘’을 내세워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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