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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러시아發 천연가스 공급난에 '유리대란' 우려…유리 관련주 급등





러시아발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난으로 유리 공급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29일 오전 9시43분 유리 제조업체 금비(008870)는 전거래일 대비 7.75% 상승한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만 9800원까지 치솟았다.



금비의 주가 상승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리공급만 혼란 우려 때문이다. 유리대란이 발생하면 유리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27일(현지시간) 유리 공예업자를 포함해 자동차 제조업체, 병 제조업체, 건설업체 등 다양한 유럽 기업들이 러시아산 가스 손실로 생산이 제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리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정부들은 일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에 대한 비상 계획을 수립했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유리 제조업을 올겨울 천연가스 공급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 산업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는 규사(모래), 소다회, 석회석 등을 고온에 녹여 만드는 데 유럽에선 에너지원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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