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KB 미국ESG배당귀족 펀드' 선보인다

'S&P 美 ESG 배당귀족 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

20년 이상 연속배당 및 ESG철학 부합 기업 투자

KB자산운용이 30일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를 출시한다.

KB자산운용은 30일부터 ‘KB 미국 ESG 배당귀족 펀드’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해당펀드는 배당주에 ESG를 접목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배당이 기대되는 미국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SG 점수를 활용해 종목을 선정하면서 기존에 출시된 미국배당귀족 펀드와 차별화했다.



이 펀드는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지수인 ‘S&P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추종지수인 ‘미국 ESG 배당귀족 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 90%에 해당하는 S&P1500 지수 중에서 2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이 성장한 120여종목을 우선 선별한다. 그 중 ‘RPM International’ 같은 ESG스코어 하위 25% 종목(water-intensive 기업, 과도한 탄소배출 기업)이나 ‘블랙힐스’ 같은 ESG철학에 반하는 특정 산업(석탄, 담배 등)을 제외한 약 80종목에 배당수익률 가중 방식에 따라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기존 미국배당귀족 펀드와 달리 가치주 특성이 강한 중소형주까지 모두 담는다. 분산투자 효과와 함께 낮은 변동성 및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 배당주 투자는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시기에 투자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다. 포트폴리오 기준 구성종목은 대표적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 IT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IBM’,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애브비’, 침구 및 가구 제조사 ‘레겟&플랫’ 등이다. 필수소비재(22%) 및 산업재(18%), 금융(11%), 경기소비재(9%), 헬스케어(8%) 등이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 본부장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ESG를 접목한 KB 미국ESG 배당귀족 펀드는 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주요 투자 대안처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99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69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395%)과 C-E형(연보수 0.895%,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