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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스미싱 대목…추석 택배 사칭 문자 주의

스미싱 50%가 명절 기간 발생

택배 사칭 유형 95%… 주의 필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를 사칭하는 등의 스미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과 금융 지원 안내 등을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제공=방통위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이스피싱, 전자상거래 사기 등 다양한 사기에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최근 3년 간 스미싱은 매년 명절 기간 전체 42.2%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50% 이상이 명절 기간인 1, 2, 9월에 발생했다.

스미싱의 대부분은 택배사칭 유형(94.7%)이다. 명절기간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특징을 악용한 것이다. 또 공공기관을 사칭(4.3%)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 정기 건강검진 예약,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 등 공공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한 스미싱도 여전하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신청 등 정부기관 사칭 문자를 발송하기도 한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는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할 것△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할 것 △본인인증, 재난지원금 및 백신예약 조회 등을 위한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을 것△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정보나 금전을 요구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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