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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ET, UN·ADB 선정 ‘무역원활화 혁신상’ 수상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에서 차영환(오른쪽 두번째) KTNET의 대표가 파울 한센(왼쪽 두번째)UNCTAD장으로부터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KNET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무역원활화 포럼’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인 ‘FTA코리아플러스(Korea Plus)’가 무역원활화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무역원활화 혁신상은 무역과 관련된 제반 절차를 간소화 또는 자동화함으로써 기업의 거래비용을 줄여 국가간 교역 확대를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FTA코리아플러스는 수출기업들의 FTA 특혜관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업체의 원산지 정보를 활용해FTA 협정에 따라 수출 물품의 국내산 여부를 판정해 원산지 확인서와 원산지 증명서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KTNET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수출기업은 FTA 협정 활용에 필요한 원산지 판정, 원산지 확인서·증명서 발급, 자료보관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고 인공지능(AI)의 추천기능을 활용해 수출 물품의 HS 코드와 가장 혜택이 큰 FTA 협정도 확인할 수 있다. FTA 코리아플러스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HS협약 제7차 개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용까지 원산지 판정 기준에 반영해 수출기업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원산지 관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차영환 KTNET의 대표는 “이번 시상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물류플랫폼의 위상이 제고되고, FTA를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무역·물류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기업의 국제교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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