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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로 ‘타사 가전’도 제어…LG는 벤더블 올레드TV ‘플렉스’ 출격

■유럽최대 가전展 IFA 9월 2~6일 개최

국내기업 역대최다 130여곳 참가

삼성, 13개 가전 브랜드 연결 지원

비스포크 인피니트 등도 함께 소개

LG는 ‘유연한 OLED 패널’ 활용

초대형·초고화질 TV에 화력 집중

사진=IFA 홈페이지




L42형 벤더블 올레드 TV '플렉스(FLEX)'로 게임을 하는 LG전자 해외 모델. 사진 제공=LG전자


유럽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IFA’가 독일 베를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차려놓고 전 세계 13개 가전 브랜드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기술,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플렉스’ 등 혁신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기로 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가전 기업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9월 2~6일(현지 시간) 열리는 ‘IFA 2022’에 참여해 전시·상담 부스를 연다. 국내 참여 기업 수만 130여 곳으로 역대 최다다.

IFA는 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글로벌 ICT 3대 전시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가전·홈엔터테인먼트·오디오·통신·컴퓨터·게임 등 분야에서 1900여 개 업체, 약 24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이재승 DA사업부장(사장)이 1일 미디어 설명회에서 올해 전시회의 방향을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전시 핵심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제품 간 연결 경험이다. ‘홈연결성연합(HCA)’ 시연을 통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전 세계 13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술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HCA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된 단체다. 삼성전자·LG전자·제너럴일렉트릭(GE)·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기업 13곳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CA 창립 멤버이자 대표 의장 회사이기도 하다.

스마트싱스 앱에 HCA 표준을 적용하면 13개 회원사의 가전제품들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거꾸로 13개 브랜드의 스마트홈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스마트싱스를 업데이트해 HCA 표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당사 기기뿐만 아니라 타사 기기와의 연결성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제품과 초대형·초고화질 TV도 선보인다. ‘Neo QLED TV 98형’을 비롯해 이달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4’ ‘갤럭시 Z플립4’, 가상현실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플렉스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유럽 TV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플렉스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화면 대각선 약 106㎝)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쏘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OLED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구동 체계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백선필 LG전자 TV 고객경험(CX)담당 상무는 “오직 OLED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기기 형태)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대 OLED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의 베일도 처음으로 벗긴다. 회사는 이 제품을 IFA에서 첫 공개한 뒤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97형 제품 출시로 초대형(70형 이상) TV 라인업을 10개까지 늘리게 됐다.

이와 함께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LG씽큐’를 통한 제품 연결 기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외관 크기를 줄인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유럽 냉장고 에너지 최고 등급(A등급)을 받은 2도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신발용 스타일러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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