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쿠팡, 켄달스퀘어와 손잡고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에 나선다.
SK E&S와 플러그파워의 수소 사업 전문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1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국내 이커머스 대표 기업인 쿠팡의 물류 자회사이다. 쿠팡은 전국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가 넘는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켄달스퀘어는 국내 물류 전문 투자 개발 플랫폼 회사로, 현재 42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충남 천안에 쿠팡 목천물류센터에 수소지게차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를 조성해 ‘국내 1호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이 추진되는 쿠팡 목천물류센터는 부지 면적 14만8000㎡(약 4만5000평) 규모다. 켄달스퀘어에서 보유하고 쿠팡에서 임차해 운영 중인 곳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수소지게차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블루·그린수소 등 수소 연료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수소산업 선도 기업 SK E&S와 이커머스 대표 기업 쿠팡이 손잡고 물류업계의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미국 수소지게차 시장점유율 95%인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 기술력에 힘입어 수소 물류 센터 구축 사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미국·유럽 유통, 물류기업에 6만대 이상 수소지게차용 연료전지 파워팩을 공급한다.
이지영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 E&S는 수소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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