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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서 컬리까지 체험형 매장에 푹 빠졌다

롯데百 잠실점 8층, 메가급 규모 최초 오픈

커스텀, 캐릭터 포토존, 도슨트 등 다양화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롯데백화점 잠실점 8층에 오픈한 나이키 키즈 1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유통업계가 판매를 넘어서 체험형 공간으로 고객들을 유인에 나섰다. 캐릭터 상품을 설치해 포토존을 만드는 가 하면 고객 별로 취향을 반영해 커스텀을 해주는 등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나이키 키즈 1호점을 잠실점에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잠실점 8층에서 첫 선을 보인 나이키키즈 매장은 유아동부터 주니어 연령대까지 나이키의 의류, 용품, 액세서리까지 총망라한 ‘메가스토어’다. 키즈를 타깃으로 전문화한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점은 주변 상권 인구의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젊고 유아동 인구 구성비가 높으며, 하루 평균 13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잠실역과도 연결돼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나이키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한세엠케이’와 협업해 최초로 나이키 키즈 전문관을 열었다.

나이키 키즈 잠실점은 약 181㎡(55평) 크기로 스포츠 키즈 매장 중에는 백화점 최대 규모다. 나이키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 슈즈존, 커스텀존 등 일반 키즈 매장에 비해 다채롭게 꾸몄다.

매장의 중심부에는 러닝트랙을 테마로한 슈즈존으로 구성하고,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매장 곳곳에 재사용 섬유 패널, 스펀지, 리사이클링 소품 등 친환경 요소도 가미했다. 흡사 나이키 키즈를 테마로한 놀이동산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상품은 나이키와 조던 라인 두 가지로 특화했다. 일반적인 나이키와 조던 라인까지 각각 60%, 40%로 제품을 꾸렸다.

나이키 키즈 매장에서 모녀 고객이 옷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나이키 키즈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과 커스텀 서비스도 선보였다. 판매 중인 시즌별 프리미엄 상품, 이슈 상품 등 한정판 상품은 추첨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매장의 한 켠에 마련된 ‘커스텀’존에서는 아이들의 이름이나 생일 등을 새기거나 디자인 아이템을 만드는 등 취향에 맞게 제품을 새롭게 꾸며 볼 수도 있다.

이날부터 오픈을 기념해 나이키 슈즈의 최고 인기 아이템인 ‘덩크로우GS’모델 100족을 한정 판매하며, 이어 덩크로우PS, 레트로하이 등도 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은경 롯데백화점 키즈 부문장은 “잠실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나이키키즈 메가스토어는 고객들의 모든 취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나이키 키즈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추석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139480)24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한 랜드마크 매장 ‘문학파크스퀘어점’을 오픈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아기 상어와 손잡았다”며 “캐릭터를 적용한 매장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은 인천SSG랜더스필드 야구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24평 규모의 매장이다. SSG랜더스 야구 유니폼을 입은 원둥이, 아기상어, 랜디 캐릭터로 외관을 장식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매장 내부에는 아기 상어 캐릭터 상품으로 구성된 캐릭터 상품존(zone)이 설치되어 있으며, 고객들이 매장 곳곳에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

이마트24 문학파크스퀘어점 내부 캐릭터 존. /사진제공=이마트24


특히 이마트24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핑크퐁 아기상어를 통해 원둥이와 랜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이번 랜드마크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아기 상어 협업 상품 및 캐릭터 굿즈에 이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랜드마크 매장도 오픈 할 계획이다.

온라인 장보기로 유명한 컬리는 사업 다변화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최초로 오픈한다. 컬리는 오는 8일 소규모 체험형 문화 공간 ‘오프컬리’를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컬리’는 일상 장보기 어플리케이션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전체 공간 크기가 195㎡(약 59평)인 저층부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자체 브랜드(PB) ‘컬리스’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마켓컬리 배송 트럭. /사진제공=마켓컬리


그 동안 마켓컬리는 훌륭한 상품과 심도 깊은 콘텐츠를 발굴, 소개하며 소비자의 온라인 장보기 경험 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더욱 확장 시키고자 오프컬리는 기간 별로 테마에 맞게 큐레이션 된 미식과 인문학, 예술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컬리는 첫 번째 테마로 ‘지중해 겟어웨이’를 선정하고 내달 말까지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컬리만의 큐레이션 노하우로 지중해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를 담았다. 테마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굿즈와 더불어 컬리가 직접 공수한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선보인다.

리브 오일 테이스팅을 비롯해 일상에서 올리브 오일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클래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컬리는 오프컬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지역 생산자들과도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오프컬리 오픈에 맞춰 선보인 첫 번째 상품은 성수동을 대표하는 커피로서 ‘서울숲 블렌드’, ‘서울숲 콜라보 드립백’ 세트 등 2가지다. 성수동에 위치한 센터커피, 로우키, 카모플라쥬, 리커버리커피바, 포배럴 커피 등과 협업했다.

박은새 마켓컬리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소비자들에게 컬리가 큐레이션한 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고유의 취향을 발견하는 기쁨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프컬리를 통해 또 한 번 서울숲 지역 생산자들과 소비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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