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 폴더블 출시 3년 만 1000만 대 돌파…"올해 폴더블 대중화 이룰 것"

2019년 출시 후 급성장…2025년 7500만대

최원준 부사장 "유연하면서도 강하게"

올해 '폴더블 대중화' 원년 선언…"시스템 확장 노력"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전략제품 개발팀장(부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국내 기자 대상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발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폴더블’ 폰의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4·플립4의 인기를 앞세워 올해 ‘폴더블 대중화’를 이루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전략제품 개발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내 기자 대상 MX사업부 간담회에서 “출시 3년 만에 1000만 대를 판매하게 됐다”며 “2019년 출시 후 3년 동안 개선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하고 올해 폴더블의 대중화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Z 폴드를 처음 선보인 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5년 75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플래그십 전체 판매 비중의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발을 주도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된 폴더블은 유연하면서도 강하고, 대화면으로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면서도 휴대성을 유지해야 하는 등 수많은 역설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였다”며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IFA 전시장에서 갤럭시 존의 갤럭시 Z 플립4·Z 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최 부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로 ‘디스플레이’와 ‘힌지’를 꼽았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접히면서도 내구성이 강해야 하고, 두 조각으로 구분된 제품 본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힌지는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얇고 가볍게 만드는 기술이 매우 어렵다. 그는 “거의 1년 동안 노력해서 완전히 새로운, 이전만큼의 내구성을 확보한 힌지 기술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Z 폴드4와 플립4는 내구성을 강화했고 방수를 지원하는 등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크기는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의 대화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Z 폴드4의 메인 디스플레이 가로 길이를 3㎜ 더 넓게 개선했다. 콘텐츠 시청 과정에서 카메라홀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도 개선했다.

최 부사장은 향후 Z 폴드에 S펜을 내장하고, 더 가볍고 더 얇게 만드는 등 제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S펜 내장에 대한 피드백을 계속 받아왔고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 두께에서 S펜을 내장하면 펜의 두께가 더 얇아져야 하는데 그러면 필기감이 안 좋아진다. 최적점을 찾아 여러 요구사항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품을 조금 더 가볍게, 조급 더 얇게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고 경험 측면에서 앱 환경이 폴더블에 최적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구글과의 OS(운영체제) 협력, 서비스 업체들의 최적화를 이뤄가는 등 시스템 확장의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