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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페이코 등 너무 많은 간편인증 수단…과기정통부, 통합모듈 지원

민간 대상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

13개 간편인증 통합모듈 설치 무료 제공

이번 달 30일까지 인터넷진흥원에서 접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민들이 다양한 간편인증 수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간편인증 통합모듈 구축 계획안.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여러 전자서명수단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간편인증은 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PIN번호·바이오정보·패턴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간편인증 통합모듈은 다양한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통합 중계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의 시스템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들이 다양한 간편인증 서비스 중 희망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다양한 전자서명수단이 확산되고 있으나 금융·쇼핑몰 등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새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웹사이트에 적용할 때 새로운 인증모듈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3개 전자서명사업자의 간편인증 통합모듈을 개발했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 40개를 선정해 통합모듈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기업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오는 5일부터 이번 달 30일까지 관련 제출서류를 인터넷진흥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의 보급과 이용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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